DSRV Fin:Frame2025 — 스테이블 코인, 금융의 국경을 허물다
DSRV Fin:Frame2025 — 스테이블 코인, 금융의 국경을 허물다
DSRV Fin:Frame2025 — 스테이블 코인, 금융의 국경을 허물다
2025. 6. 17.
2025. 6. 17.


2025년 6월 1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DSRV Fin:Frame 2025는 ‘스테이블코인, 금융의 국경을 허물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DSRV Fin:Frame은 제도, 정책,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미래 금융의 구조와 방향을 새롭게 조망하고자 기획된 행사 시리즈로, 이번이 그 첫 번째 자리였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그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주제로 삼아, 글로벌 프로젝트, 규제 전문가, 투자자,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정책·시장 관점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방향성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 DSRV가 주최한 본 행사에는, StraitsX가 공식 파트너로, Ava Labs, Chainlink, Canton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한층 더 깊이 있는 글로벌 논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금 이동의 흐름, 제도권의 대응, 실사용 사례의 확장까지, 다양한 키노트와 패널 토론을 통해 실질적 인사이트가 공유되었습니다.
이번 리캡에서는 각 세션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과 가능성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진화
StraitsX: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디지털 결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StraitsX 텐웨이 리우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결제 시스템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며 국경 간 거래의 효율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소개했습니다.
StraitsX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XSGD, XUSD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Alipay+, Grab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 바우처, 실시간 QR 결제, 중소기업 대상 토큰화 기반 대출 등 다양한 실생활 적용 사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일상 결제 환경 모두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습니다.


DSRV: 스테이블코인, 우리 모두가 누려야할 금융 인프라
DSRV의 김지윤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기술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한국 간 결제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실시간 정산’ 가능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흐름을 DSRV의 플랫폼 SPiKE 데모를 통해 시연했습니다.
SPiKE는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결제를 더 간편하게 만들고, 복잡한 환전과 수수료, 송금 지연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줄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DSRV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인 금융 생태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규제 인사이트: 한국 디지털 자산 정책의 미래
원화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고찰: 스테이블코인과 CBDC 시장
서울대학교 이종섭 교수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비교·분석하며,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CBDC가 정책 집행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술적 확장성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측면에서는 일정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주도의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에 보다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교수는 나아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병행하는 혼합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온체인 규제 자동화, 자본 이동 통제, 국제 정책 공조, 다통화 준비금 체계, 디지털 유동성 규제 기준, 긴급 유동성 백스톱 협약, 그리고 원화 기반 결제 플랫폼의 육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방향 제안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효봉 변호사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종합적으로 짚었습니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전자금융거래법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계한 2단계 입법 절차, 핀테크 기업의 참여 가능성, 이자 지급 허용 여부, 발행인 요건 및 파산 대응 체계 등 현재 논의 중인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에 있어 규제 차익을 최소화하고, 국내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고려해야 할 핵심 규제 항목으로는 공시 및 상장 규제의 합리화, 준비자산 규제(MMF 투자 허용 여부), 운영 실패 시 대응책 마련 등을 제시했습니다.
끝으로, 홍콩의 샌드박스 사례를 참고해, 발행인의 적격성, 준비자산 운용 기준, 이용자 보호, AML/CFT(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준수 등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감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덧붙였습니다.


신뢰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인프라
AvaCloud: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및 상호 운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AvaCloud의 닉 무살렘 CEO는 스테이블코인 설계에서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상호운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현대적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고객 정보, 거래 전략, 자산 흐름을 외부에 노출할 수 없는 현실에서,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과도한 투명성’이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프라이버시가 충족되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AvaCloud는 맞춤형 전용 L1 체인,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Avacy, 규제 친화적 모델인 Wyoming Stable Token, 그리고 Avalanche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내장된 상호운용성을 포함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규제와 기술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설계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Chainlink: 스테이블코인의 기초를 다지다
Chainlink의 이재욱 DevRel 엔지니어는 Chainlink의 분산 오라클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특히 가격 피드(Price Feeds),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CCIP)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범용성, 투명성, 확장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시로, Ripple의 RLUSD가 Chainlink의 가격 피드를 통해 DeFi에 연동되고 있으며, Bancolombia의 COPW는 Chainlink의 Proof of Reserves를 통해 준비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실제 사례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Chainlink는 그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Canton Network: 프라이버시 중심 스테이블코인 설계 및 구현
도리트 두, Canton APAC Representative는 Canton이 프라이버시, 온체인 제어, 컴포저빌리티를 갖춘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민감한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앱 개발자부터 인프라 운영자까지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정하게 보상받는 구조와, USDC·USYC 같은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통합된 사례를 통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Circle, HSBC, BIS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Canton이 차세대 금융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패널 토론: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재편될 글로벌 금융 생태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종섭 교수의 모더레이션 아래, StraitsX의 CEO 텐웨이 리우, DSRV CSO 서병윤, Ava Labs 아시아 총괄 저스틴 킴,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효봉 변호사가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 실무 운영, 프라이버시 보호, 국가별 규제 프레임워크, 그리고 아시아 내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와 규제
김효봉 변호사는 국내 법률이 주로 ‘결제 수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관계 속에서 법적 정합성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병윤 CSO는 한국이 비교적 규제 정합성이 높고 빠르게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실질적 운영을 위해서는 기술, 규제, 시장의 균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글로벌 관점에서의 운영과 협력
저스틴 킴은 Avalanche가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티안웨이 리우는 StraitsX가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로서, 기술적 프라이버시와 법적 투명성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3. 프라이버시와 상호운용성
패널들은 프라이버시 보장이 단순한 익명성 문제가 아니라, 규제 기관이 필요 시 추적 가능하면서도 사용자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규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패널 토론은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실무자와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문제와 기회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협력해 미래 금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마치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금융 시스템의 구조와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Fin:Frame 2025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제도, 기술, 시장이 맞닿는 접점을 조망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변화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단순한 개념 소개나 기술 데모를 넘어, 실사용 중심의 사례와 정책적 인사이트, 그리고 금융기관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한 기술 인프라 논의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동시에 남아 있는 과제들과 이를 함께 풀어갈 협력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DSRV Fin:Frame은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실질적인 연결을 만들어가며 미래 금융의 가능성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Fin:Frame의 다음 여정도 기대해주세요.

2025년 6월 1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DSRV Fin:Frame 2025는 ‘스테이블코인, 금융의 국경을 허물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DSRV Fin:Frame은 제도, 정책,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미래 금융의 구조와 방향을 새롭게 조망하고자 기획된 행사 시리즈로, 이번이 그 첫 번째 자리였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그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주제로 삼아, 글로벌 프로젝트, 규제 전문가, 투자자,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정책·시장 관점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방향성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 DSRV가 주최한 본 행사에는, StraitsX가 공식 파트너로, Ava Labs, Chainlink, Canton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한층 더 깊이 있는 글로벌 논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금 이동의 흐름, 제도권의 대응, 실사용 사례의 확장까지, 다양한 키노트와 패널 토론을 통해 실질적 인사이트가 공유되었습니다.
이번 리캡에서는 각 세션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과 가능성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진화
StraitsX: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디지털 결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StraitsX 텐웨이 리우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결제 시스템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며 국경 간 거래의 효율성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소개했습니다.
StraitsX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XSGD, XUSD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으며, Alipay+, Grab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 바우처, 실시간 QR 결제, 중소기업 대상 토큰화 기반 대출 등 다양한 실생활 적용 사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일상 결제 환경 모두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습니다.


DSRV: 스테이블코인, 우리 모두가 누려야할 금융 인프라
DSRV의 김지윤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기술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한국 간 결제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실시간 정산’ 가능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흐름을 DSRV의 플랫폼 SPiKE 데모를 통해 시연했습니다.
SPiKE는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결제를 더 간편하게 만들고, 복잡한 환전과 수수료, 송금 지연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을 줄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DSRV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인 금융 생태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규제 인사이트: 한국 디지털 자산 정책의 미래
원화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고찰: 스테이블코인과 CBDC 시장
서울대학교 이종섭 교수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비교·분석하며,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CBDC가 정책 집행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술적 확장성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측면에서는 일정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주도의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에 보다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교수는 나아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병행하는 혼합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온체인 규제 자동화, 자본 이동 통제, 국제 정책 공조, 다통화 준비금 체계, 디지털 유동성 규제 기준, 긴급 유동성 백스톱 협약, 그리고 원화 기반 결제 플랫폼의 육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방향 제안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효봉 변호사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종합적으로 짚었습니다.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전자금융거래법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계한 2단계 입법 절차, 핀테크 기업의 참여 가능성, 이자 지급 허용 여부, 발행인 요건 및 파산 대응 체계 등 현재 논의 중인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에 있어 규제 차익을 최소화하고, 국내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고려해야 할 핵심 규제 항목으로는 공시 및 상장 규제의 합리화, 준비자산 규제(MMF 투자 허용 여부), 운영 실패 시 대응책 마련 등을 제시했습니다.
끝으로, 홍콩의 샌드박스 사례를 참고해, 발행인의 적격성, 준비자산 운용 기준, 이용자 보호, AML/CFT(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준수 등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감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덧붙였습니다.


신뢰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인프라
AvaCloud: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및 상호 운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AvaCloud의 닉 무살렘 CEO는 스테이블코인 설계에서 프라이버시, 규제 준수, 상호운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현대적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고객 정보, 거래 전략, 자산 흐름을 외부에 노출할 수 없는 현실에서,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과도한 투명성’이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프라이버시가 충족되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으로, AvaCloud는 맞춤형 전용 L1 체인,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Avacy, 규제 친화적 모델인 Wyoming Stable Token, 그리고 Avalanche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내장된 상호운용성을 포함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규제와 기술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설계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Chainlink: 스테이블코인의 기초를 다지다
Chainlink의 이재욱 DevRel 엔지니어는 Chainlink의 분산 오라클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특히 가격 피드(Price Feeds),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CCIP)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범용성, 투명성, 확장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시로, Ripple의 RLUSD가 Chainlink의 가격 피드를 통해 DeFi에 연동되고 있으며, Bancolombia의 COPW는 Chainlink의 Proof of Reserves를 통해 준비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실제 사례도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Chainlink는 그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Canton Network: 프라이버시 중심 스테이블코인 설계 및 구현
도리트 두, Canton APAC Representative는 Canton이 프라이버시, 온체인 제어, 컴포저빌리티를 갖춘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민감한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앱 개발자부터 인프라 운영자까지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정하게 보상받는 구조와, USDC·USYC 같은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통합된 사례를 통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Circle, HSBC, BIS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Canton이 차세대 금융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패널 토론: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재편될 글로벌 금융 생태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종섭 교수의 모더레이션 아래, StraitsX의 CEO 텐웨이 리우, DSRV CSO 서병윤, Ava Labs 아시아 총괄 저스틴 킴,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효봉 변호사가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 실무 운영, 프라이버시 보호, 국가별 규제 프레임워크, 그리고 아시아 내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와 규제
김효봉 변호사는 국내 법률이 주로 ‘결제 수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관계 속에서 법적 정합성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병윤 CSO는 한국이 비교적 규제 정합성이 높고 빠르게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실질적 운영을 위해서는 기술, 규제, 시장의 균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글로벌 관점에서의 운영과 협력
저스틴 킴은 Avalanche가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티안웨이 리우는 StraitsX가 규제 친화적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로서, 기술적 프라이버시와 법적 투명성 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3. 프라이버시와 상호운용성
패널들은 프라이버시 보장이 단순한 익명성 문제가 아니라, 규제 기관이 필요 시 추적 가능하면서도 사용자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규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패널 토론은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실무자와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문제와 기회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협력해 미래 금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마치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금융 시스템의 구조와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Fin:Frame 2025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제도, 기술, 시장이 맞닿는 접점을 조망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변화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단순한 개념 소개나 기술 데모를 넘어, 실사용 중심의 사례와 정책적 인사이트, 그리고 금융기관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한 기술 인프라 논의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동시에 남아 있는 과제들과 이를 함께 풀어갈 협력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DSRV Fin:Frame은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실질적인 연결을 만들어가며 미래 금융의 가능성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Fin:Frame의 다음 여정도 기대해주세요.
